전시소개

Will you join us? 함께 할래요?

상상해보세요. 사람들을 구분 짓는 그 무엇도 없다면 어떨까요?
용산구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의 미술 진로설계 프로젝트 <아트미래야>에 참여한 청소년 8명의 단체작 "함께 할래요(Will you join us)?"는 이 상상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청소년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질문합니다.
우리는 왜 사람들을 성별, 인종, 나이, 또 빈부, 장애여부로 구분 짓나요? 그것이 중요한가요?
마치 광장을 연상케 하는 작품 속 인물들은 나름대로의 모습으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간입니다. 말 그대로 다양한 사람들의 직접적인 만남과 대화, 접촉과 교류의 장이 되지요.
이 작품을 그리는 과정에서 작가들이 그랬듯이, 작품을 통해 우리 모두가 공동체적, 사회적 문제를 이야기하고 토론하는
장이 제공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제안합니다.
그림 속 인물들처럼 "함께 하자"고요. 모든 사람이 하나가 되길 바란다는 존 레논(John Lenon)의 Imagine 가사처럼요.

I hope someday you'll join us
언젠가 당신도 우리와 함께 하길 바라고 있어요
And the world will be as one
그리고 세계는 하나가 되겠죠

거리두기 시대, 비접촉·비대면 시대가 된 요즘, 이 작품은 팬데믹 안에서 점차 잊혀지고 있었던 사람들의 모습과 풍경을 상기시키기도 합니다. 한데 모여 있는 사람들의 여유롭고 평화로운 모습, 다채로운 색감은 답답함 속에서 우리를 해방시킵니다.
8명의 청소년이 함께한 공동작 속 인물 하나, 하나에 담겨있는 각 청소년 작가의 표현력 또한 관람 포인트입니다.

작품은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서울시 용산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