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르면 사람은 변합니다. 외적인 요소부터 내적인 요소까지도.
저는 이 사실에 주목하여 '시간'을 '삶'에 빗대어 작품 속에 녹여내었습니다.
어쩌면 우리, 즉 지금의 우리는 과거의 시간 1분 1초가 모여, 빚어진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완벽하지 않던 우리를 발견하고, 비로소 우리의 형상을 이룬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도 그랬습니다. 언젠가부터 '나'라는 나의 시간들이 계속해서 쌓여 오면서 마침내 지금, 현재를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의 삶이자 우리의 시간인, 이 '모래'는, 모래시계 안에 담긴 모래가 모두 아래로 쓸려 내려가고, 우리의 시간이 끝내 전부 사라질 때까지 '나, 그리고 우리'가 되어 계속 흐를 것입니다.
이 작품은 유충이 나비로 진화하는 과정을 연결해서 보여줍니다.
비단, 나비의 생애주기뿐 아니라 '평균적인' 보통의 인간이 삶의 여러 층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며 진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청소년으로서 매순간 성장하고, 때로는 좌절하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또다시 딛고 일어나 도전하는, 저의 모든 고민이 반영된, 제가 그린 '최초의 자화상'입니다.
눈에 보이는 계단은 내가 걸어온 과거와 현재의 시간입니다.
계단을 보면 반듯하지 않고 뒤틀려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계단을 뒤틂으로써 과거의 내가 겪었던 크고 작은 사건들을 표현한 것입니다.
한편, 닫혀 있는 문 뒤에는 앞으로 내가 쌓아갈 미래와 내가 올라갈 미래의 시간이 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래는 어떻게 될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다만, 문 앞에 서 있는 사람은 나 자신이며, '문을 여는 행동'이 앞으로 내가 나아갈 미래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로 무료 제작된 홈페이지입니다. 누구나 쉽게 무료로 만들고, 네이버 검색도 클릭 한 번에 노출! https://www.modoo.at에서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 NAVER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