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 Harmony

공동작

<한국화>

근본(根本)

김윤성, 김채윤, 이하연, 최선우 作 
멘토 유현수

  "우리는 우리의 근본을 잊고 살고 있지는 않은가?" 

  현대 문명과 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전통과 근간이 소외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게 됩니다.

  바로 그러한 점에서 <근본(根本)>이라는 작품은, 한국화라는 매체를 통해
한국인의 감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본질을 탐구하게 합니다.


  주지하듯 창 밖의 풍경이 아무리 달라져도, 우리가 이어오고 있는 전통과 본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이 작품은 그러한 본질과 현대적 요소 간의 조화를 이루고자 하며,
전통과 현대가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합니다.

  조화는 단순히 두 가지 요소의 결합이 아닌, 서로 다른 것들이 함께 어우러져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조화의 미학을 통해, 우리의 근본을 잊지 않고 살아가자는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유화>

Butterfly

김여울, 김현, 정희수 作 
멘토 김리하

  데칼코마니 방식을 사용하여 제작한 작품 ‘butterfly’는 청소년들이 캔버스 위에 무작위로 물감을 짜내어 나비 모양을 만들고, 거기서 나온 우연적인 물감의 흔적을 살려 여러 자연의 형상물로 새롭게 재창조함으로써 탄생한 작품입니다.

  이와 같은 행위를 통해 각기 다른 색을 지닌 물감이 모여 하나의 조화를 이루듯이,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닌 청소년들이 모여 하나의 작품을 완성시킬 수 있음을 나타내었으며, 이 작품 속에 우리들의 조화를 담아보았습니다.

<아크릴화>

지하철

김준희, 반유정, 이유진 作 
멘토 김영선

  '지하철'이라는 작품을 통해 우리는 조화와 다양성을 그려내었습니다.

  '조화'라는 주제에 대해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지하철'이라는 공간이 연상되었고,
우리는 이로부터 '삶의 다양성'이라는 가치를 이끌어내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삶의 형태 및 삶의 테두리, 다양한 색채를 지닌 각양각색의 사람들,
그리고 각자 저마다의 꿈을 지닌 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 등을 조화롭게 풀어낸 이 작품은
비단 지하철이라는 공간뿐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 이 세상 자체를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이렇듯 우리는 지하철이라는 공간이 지닌 상징성을 통해,
'조화로운 세상'과 '조화로운 사회'를 향해 나아가야 할 필요성에 대해 말하고자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