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수족관 밖에서의 자유 | 김태희

이 작품은 수족관 안에서 오랜 시간 고통을 받으며 갇혀 지냈던 벨루가가 그로부터 해방이 되어, 바닷속 친구들과 자유롭게 헤엄을 치는 모습을 대비적으로 표현한 연작이다.

이는, ‘수족관 안에서 괴로워하는 벨루가의 모습이 곧 우리가 마주해야 할 현실이며, 만약 그들이 자유를 얻게 된다면 위 작품 속 벨루가의 모습처럼 분명 커다란 행복감을 느낄 수 있으리라는 것’을 전하기 위해 창작된 작품으로, 수족관과 동물원이 지니는 문제점을 담고 있다.

- 배경
 <2023 프로젝트 미래야>에서 진행한 PBL 수업을 통해, 동물권 및 생태계 보호 문제를 다룬 기사를 여럿 찾아보게 되었다. 그 가운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지냈던 벨루가 세 마리 중 두 마리가 어느 날 돌연 폐사 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발견하였고, 현재까지도 해당 기업과 동물단체 사이에서 논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위 문제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번 작업을 통해 동물권 문제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게 되어 참 뜻깊었다.